이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1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습니다.
이날 이란은 경기 시작부터 특유의 '침대 축구' 전략으로 스페인을 괴롭혔습니다.
후반 9분, 스페인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이 터지자 다급해진 이란 선수들이 공세에 나섰지만 골로 연결 짓지 못한 채 경기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추가 시간 4분도 거의 흘러가 경기 종료를 20초 앞둔 시점, 왼쪽 측면에서 이란의 스로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공을 잡은 밀라드 모하마디는 비장한 표정으로 백덤블링 스로인을 시도했습니다.
모하마디가 공을 품에 안고 데구루루 굴렀으나 박자가 맞지 않았고, 결국 공을 안은 채 그 자리에 서버렸습니다.
축구 팬들은 "모하마디 평생 흑역사로 남을 듯", "예능보다 축구가 더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