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하늘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것 같은 희귀한 자연 풍광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오스트리아의 밀스타트 호수에서 촬영된 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드넓은 호수 위로 하늘을 뒤덮을 만큼 거대한 구름이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어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폭포처럼 엄청난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마이크로버스트'라 불리는 이 자연현상은 빗물을 머금은 구름에서 발생한 바람이 지표면에 부딪혀 발생하는 강한 하강 기류로, 단 몇 분 안에 짧게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항공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스위스 출신의 영화감독인 27살 피터 마이어 씨는 "하늘에서 쓰나미가 내려온 듯한 느낌이었다"며 "이 현상은 계획하에 촬영할 수 없는, 그야말로 행운의 장면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답다", "마치 폭포를 보는 것 같다", "누군가가 물통을 들이부은 것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 유튜브 Peter Ma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