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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2원전 폐로 검토

도쿄전력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운전이 정지된 후쿠시마 제2원전을 폐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고바야카와 토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오늘(14일) 후쿠시마현 우치보리 지사를 만나 후쿠시마 제2원전의 원전 4기를 모두 폐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쿠시마 제2원전은 2011년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바야카와 사장은 "후쿠시마에 대한 좋지 않은 평판과 주민 귀환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애매한 상황을 계속하는 것이 지역을 되살리는데 걸림돌이 될 것 같다"고 폐로 검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구체적인 폐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대체로 폐로 결정을 환영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2원전까지 폐로하게 되면 후쿠시마현 안에 있던 10기의 원전은 모두 문을 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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