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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의제·의전 채널 동시 가동

<앵커>

다음 달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의제, 의전 협상 채널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습니다. 회담 성패를 좌우할 사전협상의 윤곽은 이번 주 안에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오전 9시 50분쯤, 미국 협상팀이 숙소인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미국 대사관 외교 차량을 타고 잇따라 이동했습니다.

북미 실무회담을 위해 방한한 한반도통 3인, 성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태 안보담당 차관보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제 북측 협상팀과 만난 이후 추가 접촉 시점이 관심인데, 오늘은 판문점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회담 결과를 토대로 본국과 소통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그제 북미회담이 잘됐다면서, "북미 간 공통 사안은 이야기가 끝난 것 같다."고 SBS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각 국무부, 백악관 국방부 소속 3인이 북측 카운터파트와 개별적으로 할 얘기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전례 없는 북미 정상의 첫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에선 일정, 의전, 경호 등을 논의할 채널도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이를 위해 북한에서는 김창선 국무위부장이, 미국에서는 조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실무대표단 단장자격으로 어제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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