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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천주교 최초 영세자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인 이승훈의 묘역이 천주교 역사공원으로 조성이 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남동구 고향에 있는 이승훈 묘역입니다. 이곳은 인천시가 지난 2011년 시 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승훈은 지난 1783년 베이징에서 국내 천주교 최초의 영세자가 됐고 1801년 신유박해 때 참수돼 순교했습니다.

특히 그의 아들과 손자 등 4대에 걸쳐 5명의 순교자가 나와 세계 가톨릭 사에서도 흔치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천주교 인천교구와 125억 원을 들여 이곳 묘역 일대 4만5천m²에 '이승훈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공원에는 이승훈과 기록물 안내관 등을 갖춘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짓기로 했습니다.

또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영/인천시 문화재시설팀장 : 천주교 역사공원이 조성되면 구도심의 답동성당과 병인양요 때 신자들이 처형된 강화도 갑곶성지 등을 잇는 천주교 순례성지를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들 순례 성지가 조성되면 인천의 천주교 문화유산들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각광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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