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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3% 이상 임금 인상 잇따라

도요타 자동차를 포함한 일본 대기업들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정부와 경단련이 제시한 3% 기준을 웃돌 전망입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올해도 기본급을 1천300엔 이상 인상하기로 노조와 합의했습니다.

수당 등을 포함하면 도요타 자동차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3.3%로 추산돼 정부 가이드 라인 3%를 넘게 됩니다.

닛산자동차는 인상률이 3%에 못 미치지만 지난해보다 큰 폭의 임금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파나소닉과 히타치 제작소 등 전자업체들도 지난해보다 많은 기본급 1천500엔 인상안으로 노사가 최종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유통과 운수업계도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대기업인 라이프 코퍼레이션은 3.86% 임금 인상을 결정했고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최종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라이프 코퍼레이션 측은 "임금 인상으로 종업원들 의욕을 높이고 매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운수업체 노조들이 근무 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을 근거로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도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운수업 노조들은 특히 기본급 인상을 원하고 있고 대부분 운수 대기업들이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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