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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역대 세 명의 대통령에게 축전 받은 이상화…무슨 내용 적혀있나 보니

[뉴스pick] 역대 세 명의 대통령에게 축전 받은 이상화…무슨 내용 적혀있나 보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전을 받은 가운데, 과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전의 내용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네 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그는 2010 밴쿠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올림픽에서만 세 개의 메달을 따낸 이상화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축전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상화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이상화에게 축전을 보내 "이상화 선수의 강인한 정신력과 탁월한 기량이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안겨줬다"고 전했습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이상화 연합뉴스
이어 "이 선수는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쓴 우리나라의 보배다.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드높인 이 선수에게 거듭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상화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이상화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대한체육회 트위터는 지난 2014년 2월 이 축전을 공개했습니다.
대한체육회 트위터 캡처
박 전 대통령은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는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에 의한 결과"라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여,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에게 어제(19일) 축전을 보냈습니다.
이상화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의 은메달은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달"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오늘 흘린 눈물이 은메달로 하얗게 빚어져 빙판처럼 빛난다"고 축하를 보냈습니다.

이어 "고맙다. 그동안 이상화 선수는 국민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고, 아름다운 도전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며 "국민 마음속에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여제"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문 대통령의 축전에 대해 "틀에 박힌 문구가 아니라서 좋은 것 같다" "선수들마다의 스토리를 다 아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대한체육회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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