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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일냈다…펜싱 오상욱, '세계 최강' 꺾고 우승

<앵커>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 막내 오상욱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제압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상욱은 준결승에서 세계선수권 챔피언 사트마리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했습니다.

4대4 동점에서 무려 8번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15대 10으로 이겼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런던과 리우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헝가리의 실라지였습니다.

192cm의 장신 오상욱은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세계 1위 구본길을 꺾고 올라온 실라지와 접전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몸통에 찌르며 극적으로 생애 첫 그랑프리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오상욱/사브르 국가대표 : 아직 잘 실감이 안 나는 것 같고요. 올림픽 강자와 세계선수권 강자를 꺾어서 거기에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2015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최연소 대표로 선발되며 '괴물 신인'으로 주목을 받은 오상욱은 데뷔 3시즌 만에 세계 3위로 뛰어오르며 한국 펜싱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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