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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툭하면 총질…접촉사고 시비에 대낮 도로서 '탕탕'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차량 접촉사고가 나면 시시비비를 가리다 서로 싸울 때가 있습니다만, 미국에선 말다툼하던 운전자들이 대낮에 큰길에서 총질을 하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휴스턴 도심입니다. 지프 차량 옆에 있는 백인 남자가 권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맞은 편 흑인 남성도 권총을 꺼내 언성을 높이는가 싶더니 이내 서로 총을 쏴 댑니다.

경미한 접촉 사고로 시비를 가리다가 흥분해 총격전을 벌인 겁니다.

[애니 랭크/목격자 : 권총을 휘두르면서 여기저기로 총을 마구 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요.]

난사된 총탄에 지나가던 여성 한 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변에 세워둔 차량 유리창도 부서졌고 총을 쏜 남성 중 한 명도 다쳤습니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고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렇게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미 하원은 공화당 주도로 총기 소지자의 이동을 편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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