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장유정 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사람들이 주차를 하면서 앞뒤 차를 아무렇지도 않게 들이박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범퍼로 앞차를 밀고 뒤차를 박기도 하며 차를 거의 구겨 넣는 모습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주차하다가 범퍼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나면 사고라고 생각하는데 파리에서는 다릅니다. 인터넷에서 '파리 주차'를 검색해보면 범퍼로 밀어가며 주차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 사는 조엘 씨는 파리에서는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워 좁은 곳에 범퍼를 박으면서 주차를 하는 게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불편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주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데요, 사실 파리 사람들에게는 차는 단순히 이동수단일 뿐이라 범퍼가 긁히는 걸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네요.
이렇게 파리 사람들이 오히려 범퍼를 잘 활용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자동차 충격을 완화 시키기 위해 설치된 장치인 범퍼는 충분히 흠집이 날 수 있는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파리뿐 아니라 외국의 번잡한 도시 몇몇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흔한 일이고 뉴욕에서는 범퍼를 워낙 박아서 범퍼에 덮개를 씌우기도 한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해볼 수 없는 개념인데 맘 편히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빠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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