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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조작' 내일 첫 재판…'정말 몰랐나' 공방 전망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의 첫 재판이 내일(21일) 열립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내일 오전 10시 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김성호 전 의원, 김인원 변호사 등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 이유미 씨와 이 씨의 남동생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하고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입니다.

준비기일에서는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당 관계자들이 정말 몰랐는지, 검증 노력을 제대로 했는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 씨의 제보조작을 사실상 종용했고,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알면서도 공명선거추진단이 준용 씨의 특혜채용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재차 열도록 했다며 그를 기소했지만, 이 전 최고위원은 조작된 점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도 제보에서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검찰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재판부는 세 차례에 걸쳐 따로 기소된 이들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지도 판단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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