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한 건물에 편의점 두 개?…건물주의 '갑질'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건물주'입니다.

어제(2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같은 건물 1층과 2층에 각기 다른 편의점이 나란히 입점돼있죠.

기존에 입점해있던 편의점 바로 아래층에 경쟁사 편의점이 새로 들어서면서 기존 편의점주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건물주가 경쟁 관계인 같은 업종 매장을 한 건물에 입주시킨 건데, 그 배경을 보니 새로운 형태의 건물주 '갑질'이었던 겁니다.

기존에 영업을 해오던, 그러니까 현재 기준으로 2층에서 영업을 하던 편의점은 원래 건물 기준으로 1층에 입점한 상태였는데요, 그런데 최근 건물주가 비스듬한 경사로의 반지하였던 공간을 확장하는 공사를 하면서 1층 아래에 한 층을 더 만들었습니다. 원래 1층이 저절로 2층으로 돼버린 거죠.

거기다가 새로 만들어낸 1층에 경쟁 관계의 다른 편의점을 입점시킨 겁니다.

복잡하면서도 황당한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건물주는 물론, 출점을 허락한 신규 편의점 본사 측에도 문제가 있다며 공분했는데요, '이건 상도덕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상식이 없는 것', '살면서 들어본 건물주 갑질 중 NO.1에 꼽힌다'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