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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의 고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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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오전 서울대공원 수조에 남아있던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고향인 제주 바다로 떠났습니다.

금등이는 지난 1999년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2002년 제주 중문 대포동에서 어업용 그물에 걸려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반입돼 전시용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이후 계속된 남방큰돌고래 개체 수 보호 등을 위한 자연 방류 요구에 해수부 등 관계 기관이 방류를 결정한 겁니다.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앞바다에 110여 마리만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입니다.

금등이와 대포는 오늘 오후 제주에 도착해 해상 가두리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받게 됩니다. 훈련을 통해 야생 환경에 적응하면 7월 중순쯤 자연 방류 조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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