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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체가 비밀번호'…홍채 이어 손바닥으로 인증

<앵커>

지문 인식, 홍채 인식에 이어 이제 손바닥으로 본인을 인증 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습니다. 손바닥 정맥의 모양이 사람마다 다른 건데 어떤 식으로 활용되고 있을까요.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이 편의점에는 계산대에 점원이 없습니다. 물건을 골라 계산대에 올려놓고 본인 인증을 하면 계산 절차가 간단하게 끝나는데, 인증 방식이 독특합니다.

손바닥에 있는 정맥의 모양과 굵기는 사람마다 다른데 이를 통해 누구인지를 판별하는 겁니다.

[김영혁/코리아세븐 상무 : 생체 정보를 근적외선 센서로 인식해 그 정보를 가지고 카드 정보와 매칭을 시켜서 결제하는 수단이 되겠습니다.]

이런 손바닥 정맥인증은 은행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통장이나 카드를 번거롭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비밀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홍기웅/신한은행 디지털운영부 : 바이오 정보의 절반은 저희 은행 서버에 저장하고 나머지 절반은 금융결제원에 분산 보관해서 정보에 대한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내 몸의 일부를 이용하는 생체인증은 음성과 지문에서 최근 홍채나 손바닥 정맥까지 발전했습니다. 특히 정맥인증은 지문이나 음성보다 보안성이 수백, 수천 배 뛰어나 사실상 절대 비밀번호나 다름없습니다.

생체인증이 보편화 되면 복잡한 금융거래 등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이 한층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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