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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강릉 산불 사흘째…"오늘 안에 진화 마칠 것" 총력

<앵커>

지난 6일 강원도 삼척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인 오늘(8일)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산림 당국은 모든 힘을 다해 오늘 안에 진화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산불 지역에서는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7대와 인원 2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어 진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어제저녁 산불이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지만, 밤 9시쯤 강풍에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15m가 넘는 바람에 불길이 번지면서 새벽 3시 반쯤엔 2개 마을 주민들에게 비상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릉시와 산림 당국은 오후부터는 바람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오늘 중으로 진화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척시 도계읍 산불 현장에서도 헬기 38대와 인력 5천여 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 지역이 워낙 고산지대인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삼척 산불은 지금까지 100헥타르의 산림을, 강릉 산불은 산림 50헥타르와 민가 33채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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