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카이라트 마미 카자흐스탄 대법원장이 오늘(24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해 양승태 대법원장과 양국 사법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미 대법원장은 내일 대법원에서 양 대법원장과 회담하고, 이후 헌법재판소와 대검찰청, 사법연수원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한 차례 대법원장을 역임한 적 있는 마미 대법원장은 검찰총장과 상원의장을 거쳐 2013년 다시 대법원장에 임명됐습니다.
1기 대법원장 시절인 2004년에도 방한해 최종영 당시 대법원장을 예방하는 등 카자흐스탄 내 지한파 법조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양승태 대법원장의 카자흐스탄 대법원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양국 대법원 사이에 더욱 다양한 사법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