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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마크롱, 르펜에 2.5%p차 선두…테러 직전 여론조사

프랑스 대선 마크롱, 르펜에 2.5%p차 선두…테러 직전 여론조사
모레 23일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중도신당 '앙 마르슈' 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의 1차 투표 지지율이 극우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을 근소한 차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엘라브가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마크롱은 1차 투표 지지율에서 24%를 기록해, 21.5%를 얻은 르펜을 2.5%포인트 앞섰습니다.

사흘 전 조사와 비교할 때 마크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르펜은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은 20%로, 0.5%포인트 상승했고,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급진좌파 진영의 장뤼크 멜랑숑은 19.5%로, 1.5%포인트 올랐습니다.

마크롱과 르펜이 결선에 진출할 경우 마크롱이 65%의 지지율로 35%의 르펜을 크게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멜랑숑이 결선에 오를 경우 르펜과 피용 모두를 여유 있게 제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마크롱과 맞붙으면 41%대 59%로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차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71%로,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프랑스 BFM TV와 주간지 렉스프레스의 의뢰에 따른 것으로,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오른 파리 샹젤리제 거리 총격 테러 이전인 지난 19∼20일 실시됐습니다.

대선 1차 투표를 사흘 앞두고 발생한 이번 테러 때문에 안보 의제가 막판 표심을 흔들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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