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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일 구치소 방문해 朴 조사…최순실 이감될 듯

<앵커>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 소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1일 구속된 지 나흘만인 내일(4일) 구치소에서 첫 조사를 받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과 일부 면회인을 제외하고는 접견을 거부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검찰 소환 당시 박 전 대통령을 11시간 동안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담당합니다.

한 부장검사는 자신을 보조할 검사 1명, 여성수사관과 함께 구치소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구치소 측은 팀장급 직원의 사무실을 비워 박 전 대통령 조사장소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낮에는 박 전 대통령 올케 서향희 변호사와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구치소를 각각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만날 접견자를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신동욱/박 前 대통령 제부 : 아무도 접견이 불가능합니다. 지정된 사람과, 지정된 사람과 동행하는 사람만 접견이 가능하고….]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유영하 변호사와 윤전추 행정관만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 아침 8시 50분부터 구치소를 찾아 내일 있을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동생 지만씨가 기존 변호인들의 변론내용에 불만을 토로했지만, 아직 새로운 변호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공범 관계인 최순실씨를 남부구치소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구치소 공간이 좁아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며, 최씨를 이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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