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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은 스탠딩 오더"…국정원이 파악한 '김정남 피살사건'의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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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에서 북한 공작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긴급 정보위원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보위 의원들은 국정원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이철우 정보위원장과 김병기 정보위원회 간사는 국정원에게 보고들은 바를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현재 파악된 바에 의하면 김정남의 암살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두 의원의 발언에 의하면 김정은은 집권 직후 2012년부터 김정남 암살을 시도해 왔으며, 그해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자신과 가족을 살려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특정한 날을 목표로 삼고 이뤄진 암살이 아닌, 오래전부터 김정은의 지시를 받아 북한 요원들이 암살을 진행해 오던 중 일어난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종 상태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군은 마카오에 체류 중이며, 중국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김정남 암살에 대해 북한 내부의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겠지만, 김정남의 존재를 알고 있는 북한 엘리트층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이 내린 ‘김정남 암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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