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어난 요즘 소형주택이 인기가 많은데요, 오늘(14일)은 작은 집도 넓어 보이게 하는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 도
1.5m 폭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넓어 보이는 복도!
비밀은 바로 천장을 비추는 간접조명에 있습니다.
간접조명의 경우 천장에 빛이 반사돼 복도를 한층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이 길어 보이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바닥재를 세로로 시공하여 조금 더 넓고 길어 보이는 복도를 연출하였습니다.
(시공 방법에 따라 분위기 전환이 가능한 바닥재를 일자형으로 시공)
●가 벽
위의 사진처럼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보이는 구조의 경우 가벽을 이용해 공간을 분리하여 체감면적이 넓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이 집의 경우 가벽을 목재로 틀을 제작한 뒤, 앞면에 MDF 합판을 덧대 분체 도장으로 마감하였고, 이렇게 만든 가벽을 양면에 설치해 동선을 길게 만들고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꼭 큰집에서만 가벽을 시공하는 게 아니라, 중·소형 주택에 가벽을 세우면 공간을 정리하면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노출 천장도 집이 한층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바닥재를 사선으로 교차시켜 시공한다면 공간에 활동적인 느낌을 더해 주고, 조금 더 넓어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공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가벽
가벽의 경우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거실뿐 아니라 집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 활용은 무궁무진합니다.
원룸 구조였던 기존 공간을 가벽을 세워 용도에 따라 공간을 분리했는데요, 가벽 설치로 56㎡(17평) 크기의 집에 복도는 물론, 총 5개의 공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방 안에 가벽을 세워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방이 벽으로 막힌 방엔 유리 소재의 가벽을 선택해 개방감을 주고, 침대 뒷면엔 반가벽을 세워 침대 헤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방감을 고려해 방에는 유리 소재의 가벽 추천)
가벽을 세우는 게 어려울 때는 가구활용만으로도 공간을 나눌 수 있는데요, 수납과 공간분리가 동시에 가능한 책장은 개방감을 위해 평균 앉은키인 110cm 이하의 높이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넓어보이는 인테리어 방법으로 공간의 효율성을 찾고, 체감면적을 넓게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SBS 뉴미디어부, 사진=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