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른바 '피자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피자와 마라톤, 언뜻 듣기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조합인데 도대체 어떤 행사일까요?
커다란 카운트다운 소리와 함께 요리사가 피자를 칼로 자릅니다.
잠시 뒤 수백 명이 피자 가게로 몰려들어서 피자를 한 조각씩 받아 드는데, 피자를 먹으며 5km를 걷거나 뛰는 행사인 '피자 마라톤' 행사입니다.
올해로 5회째인 이 대회에는 8개의 피자 가게가 참여하는데, 참석자들은 목적지까지 5km를 걷거나 뛰면서 8개 가게를 들러서 피자를 받아먹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피자를 많이 먹으면 5km 뛰는 것만으로는 운동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