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후보 공식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를 달성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치러진 워싱턴 주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총 1천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올해 11월 대선을 겨냥한 공화당의 경선 레이스는 끝나고, 다음달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캘리포니아와 몬태나 등 5개 주의 경선이 더 남아 있지만 트럼프가 경선 레이스에 남은 유일한 후보이고, 또 매직넘버를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경선의 의미는 크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