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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세대' 남자 테니스…무서운 10대들, 돌풍 예고

<앵커>

정현 선수를 비롯해 최근 여러 유망주가 세계 무대를 누비면서 우리 남자 테니스계에 '황금 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모여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돌풍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비스 컵은 매년 열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테니스의 월드컵'으로 불립니다.

지역 예선을 거쳐 16개 나라가 본선 격인 '월드 그룹'에 진출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복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스타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19살 에이스 정현의 존재가 큰 힘입니다.

우리 팀은 예선에서 뉴질랜드와 인도를 만나는데, 두 팀에 정현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없어, 정현이 단식 2경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예선을 넘으면 플레이오프에서 월드 그룹 진출권을 다툽니다.

[정현/세계랭킹 66위 : 랭킹 상으로 팀 에이스를 맡고 있는데, 에이스에 맞게 임무를 잘 소화하고 싶어요.]

18살 신예 홍성찬도 최근 ATP 투어의 마이너리그 격인 퓨처스 대회 3주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홍성찬/세계랭킹 438위 : 3주 연속 우승한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제 장점을 살려서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청각장애를 딛고 세계랭킹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덕희와 메이저대회 주니어 부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정윤성까지, 무서운 10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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