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삼우제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오늘(28일)부터는 임시 참배소에서 일반 시민도 참배할 수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눈발이 간간이 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삼우제가 거행됐습니다.
삼우제는 장례 후 사흘째 되는 날, 묘지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종교에 따라 삼우제는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차남 현철씨와 김 전 대통령의 딸, 손자 등이 참석했고, 휠체어를 타고 온 김 전 대통령의 반려자 손명순 여사는 눈을 감고 남편을 추모했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상도동계 인사들도 찾아와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상도동 사저를 바라보는 국립서울현충원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에 안장됐습니다.
지금은 봉분 앞에 목재로 만든 임시 묘비가 서 있지만, 앞으로 대통령의 생애를 새긴 석재 묘비가 들어서게 됩니다.
내년 1월 최종 작업을 마치게 되면 이곳에서 참배 가능합니다.
그전에 참배를 원하는 일반인은 묘역 진입로에 마련된 임시 참배소에서 참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