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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김의성-라미란-배성우, 알고보니 1인 2역

'빅매치' 김의성-라미란-배성우, 알고보니 1인 2역
배우 김의성과 라미란, 배성우가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제작 보경사)에서 배역과 목소리 출연까지 1인 2역을 소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의성은 시종일관 '최익호'의 뒤를 쫓는 '도형사'로, 그리고 배성우는 '도끼', 라미란은 최익호의 형수로 분해 영화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하나의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는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가 설계한 게임판에 거액의 판돈을 베팅하는 대한민국 상위 0.01%의 세력 'V'로 목소리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헤드쿼터 모니터 내에 노출되는 'V'의 모습을 위해 별도로 촬영을 준비하던 최호 감독은 임시로 'V'의 가이드 녹음을 했던 김의성을 떠올리고 'V' 역할을 '빅매치' 배우들에게 부탁하기로 결심했다.

이 세사람 뿐만 아니라 이상홍(김형사 역), 신원우(경찰 중대장 역)가 'V'로 출연,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변조된 얼굴과 목소리를 넘어선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는 각각 카리스마 대기업 회장, 럭셔리한 사모님, 다혈질의 도박광으로 열연, 상반된 매력을 과시해 최호 감독의 탁월한 안목을 입증했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의 무한질주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0일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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