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애인 비하에 욕설도…새누리 부대변인 막말 물의

<앵커>

새누리당 부대변인 한 명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폭언을 해서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애인 단체의 전직 간부인 정성구 씨는 지난달 12일 알고 지내던 새누리당 부대변인 박 모 씨로부터 난데없이 욕설과 폭언을 들었습니다.

[박 모 새누리당 부대변인 : 넌 장애자야, 넌 영원한 장애자, 알았어? 야, 너 다리 하나 더 없어져.]

문자 협박은 계속됐고 정 씨는 박 부대변인을 고소했습니다.

[정성구/장애인단체 전직 간부 : 인간의 탈을 쓰고는 이렇게 못 합니다. 절대 인간의 탈을 쓰고는 이렇게 못해요.]

박 부대변인은 사적으로 쌓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모 새누리당 부대변인 : 집사람이 사무실을 하는 게 있어요. 거기 자주와서 화장품 같은 걸 강매를 하고, 팔아달라고 그러고.]

새누리당은 박 부대변인을 해임하고 징계위에 회부했습니다.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89명으로 상근직 9명을 뺀 80명의 명단은 대외비인데 대부분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를 도운 사람들입니다.

보은 차원의 묻지마식 임명은 새누리당이 내건 보수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