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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뒤덮는 비구름…중부 150mm 집중 호우

<앵커>

오늘(2일) 전남해안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리겠다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한반도를 뒤덮고도 남을 만큼 큰 비구름이 한반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찬 공기가 만든 비구름입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저기압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이 되고 상층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에는 강한 비구름 떼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남해안에 4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밤부터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 아침까지 전국에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남해안과 서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곳곳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가운데 시간당 30에서 50mm에 이르는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밤 전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은 서울 등 수도권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서는 바람까지 매우 강하게 불어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의 낙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모레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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