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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내 발견 시신 3구 모두 단원고생…정부, 사망자 중복 집계 '비난'

<앵커>

방금 전해드렸듯이 수색 구조팀은 처음으로 선체 안에서 시신 3구를 인양했습니다. 모두 단원고 학생인 것으로 일단 확인됐습니다. 그럼 진도 팽목항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 닷새째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 곳 팽목항 분위기는 무거운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뜬 눈으로 밤새 이 팽목항을 지키면서 가족들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 많이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어젯(19일)밤 처음으로 배 안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선내에 처음으로 들어간 건데, 해경은 유리창을 깨고 객실 안으로 진입해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사망자 3명은 모두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사고 해역에서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었지만, 해경은 선체 안에서 발견한 시신과 중복 집계한 것응로 착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36명입니다.

사고 닷새 만에 선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오늘 구조작업은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 안에 공기를 불어넣는 작업은 그제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사고 현장에선 조명탄을 쏴 올리며 주변을 밝히고 있는데요.

실종자 가족이 제안한 오징어잡이 배들도 여전히 불을 밝히고 수색에 참여해 물위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곳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도 애타는 마음으로 가족의 귀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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