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달력 펼쳐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죠.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석가탄신일까지. 황금연휴가 펼져집니다. 정부가 아예 이때를 '관광주간'으로 정해서 휴가를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혜택들 잘 챙겨보시죠.
권 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올해 처음 시행되는 관광주간은 5월 1일~11일까지입니다.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어린이날, 석가탄신일까지 들어 있는 황금연휴 기간이 포함됩니다.
관광주간 동안 전국 1천 100여 곳의 숙박업소, 음식점, 쇼핑업체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4대궁과 종묘는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은 초등학생 가족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중 늘어날 교통수요를 감안해 항공기는 1천 700여 편, KTX는 87회, 시외버스와 전세버스는 600여 대를 늘립니다.
정부는 실제로 국민이 관광주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도 나섭니다.
먼저 전경련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 6곳에 근로자의 휴가를 장려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또 직원 1천 명 이하 중소기업의 근로자 3천 5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휴가비를 지원합니다.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통영과 무주, 제천 지역의 49개 학교는 시범적으로 자율 휴업에 들어갑니다.
[김기홍/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 국내 관광 수요 창출의 방안으로 하계 휴가 분산, 내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첫 관광주간의 성과를 분석한 뒤, 올 9월 25일부터 시작되는 2차 관광주간에 그 결과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