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입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경찰을 피해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갑니다.
거리에는 화염병이 날아들고 방패로 몸을 가린 경찰이 휴대용 최루 가스를 이용해 시위대를 진압하기도 합니다.
현지 법원이 빈 건물에 무단 침입해 살고 있는 불법 거주자 약 5천 명에게 퇴거 명령을 내리면서 충돌이 시작됐는데요.
저항없이 명령에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돌을 던지고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다쳤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2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