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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에 제주 남쪽 바다 '긴장'

<앵커>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콩레이입니다. 일본을 향해서 북상 중인데 제주는 내일(31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후 들면서 제주 전역에는 바람이 거세졌습니다.

15호 태풍 콩레이가 접근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도내 항포구 곳곳에는 태풍을 대비해 정박한 어선들로 가득합니다.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 전 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곳 항구에는 이미 어선 230여 척이 피항한 상태입니다.

도내 항포구엔 1천 800여 척의 어선이 피항해 있습니다.

농작물 수확을 앞둔 농가마다 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바람에 날리기 쉬운 비닐들은 아예 걷어내 버렸습니다.

[김계림/서귀포시 남원읍 :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끈을 매고 비닐을 감아올리고 묶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이야 밀감 하나라도 떨어지면 그게 곧 돈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시간당 최고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서부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국 상하이 동남 동쪽 약 320km 해상에서 시속 28km 속도로 일본 규슈를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3시쯤엔 서귀포 남동쪽 약 16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초속 1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5m 안팎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윤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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