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도 가고 싶었는데 못 갔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오랜만에 팬들과 시간을 보내며 세계선수권의 피로를 씻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팬들과 함께 한 토크 콘서트에서 외모와 다른 털털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세계선수권 뒤풀이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 우승한) 그날, 그냥 방에 가서 라면 먹고 잤어요.]
앞서 연기한 코스트너의 코피에 대한 얘기도 했습니다.
[얼음판에 피가 있더라고요. 저는 몰랐어요. 왜 피가 있는지 몰랐는데, (속설에) 피를 보면 좋다니까, 좋게 생각했죠.]
'피겨 여왕' 같은 별명은 낯 간지럽다며 웃음 지었습니다.
[그냥 '김연아 선수'라고 불러주시는 게 제일 저다운 (것 같아요).]
스타 이전에 인간 김연아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좀 늦게 학교생활이란 걸 하기 시작했고, 바로 졸업을 하게 돼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있더라고요.]
김연아는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혜영/경기도 평촌 : 그동안 힘든 거 다 이겨냈으니까, 소치 올림픽에서 더 잘하셨으면 좋겠어요. 김연아 선수 화이팅!]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