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연아 효과는 광고계에도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연아 선수를 모델로 내세운 제품은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때로는 깜찍한 소녀처럼, 때로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빙판 위에서 화면 속으로 이어지는 김연아의 연기력은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김연아가 5년째 모델로 활동해온 이 우유는 김연아가 세계 정상에 설 때마다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유사빈/우유업체 마케팅 과장 : 김연아 선수를 기업들 중에 가장 오랫동안 모델로 쓰고 있는데요. 매출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고 저희 내년도 소치 올림픽까지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쓰고, 잠도 자고, 요리도 하는 김연아의 일상을 담은 에어컨 광고.
이 제품은 김연아 광고 덕에 지난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의 여성적 매력을 내세운 이 커피믹스 역시 지난해 출시 4개월 만에 점유율 10%를 넘어섰습니다.
광고 한편 당 10억에서 15억 원, 김연아는 지난해에만 8편의 광고를 찍어 100억 원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2006년 시니어 데뷔 이후 지금까지 김연아는 140편 안팎의 TV 광고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연아가 내년에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기업의 광고 모델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