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빙속' 모태범 역전 우승! 이상화 종합 2위

2011-2012 시즌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에서 모태범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모태범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 04를 기록해 네덜란드의 미셸 멀더에 0.03초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월드컵 포인트 120점을 더해 올 시즌 종합 점수에서는 702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레이스 이전까지는 종합 3위였지만, 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프레드릭스가 최종 레이스에서 8위, 2위였던 핀란드의 코스켈라가 4위에 그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2006시즌과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이강석에 이어 모태범이 처음입니다.

여자 500m에서는 이상화가 2년 연속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이상화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66을 기록해 중국의 유징에 0.03초 뒤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틀 연속 유징에 금메달을 내주며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도 유징에 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7년 연속 종합 우승을 노렸던 독일의 예니 볼프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4위에 그치며 종합 3위로 밀려났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은 6번의 월드컵 시리즈와 1번의 월드컵 파이널 대회 점수를 더해 한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립니다.

모태범과 이상화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