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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지휘자 카라얀 탄생 100주년…신화의 명암

<8뉴스>

<앵커>

요즘에도 국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지휘자를 꼽으라면 단연 카라얀입니다. 올해는 특히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에 대한 재해석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카리스마와 세련된 음악성으로 세계 정상의 베를린필을 34년 동안이나 이끌었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음반 시장에 대한 그의 탁월한 감각은 20세기 명 지휘자의 자리를 굳히는데 톡톡히 한 몫 했습니다.

브람스와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연주를 당시로서는 첨단 매체인 CD와 영상 매체로 남기며 새로운 음반시장을 열었습니다. 

CD 한장의 길이도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에 맞추라는 그의 말에 따라 74분으로 정해질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장일범/음악평론가 : 당시 누구보다도 더 앞서서 음반의 시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카라얀. 그래서 SP LP CD 를 통해서 일억만 장이 넘게 팔렸구요. 오늘날에도 카라얀의 음악은 지금도 계속해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나치 전력과 연주 단원들과의 불화 끝에 베를린 필을 쫓겨나야만했던 과거는 화려한 경력과 대비는 어두운 면입니다.

지난 89년 세상을 떠난 카라얀이 태어난지 올해로 100주년.

그의 수많은 명반을 만들어냈던 음반사들이 앞다투어 기념 음반 제작에 나서고 있는 등 그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가 20세기 가장 강력한 음악인으로 꼽았던 카라얀이 21세기 들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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