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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FTA 시민단체, "이제는 국회 비준 저지로"

<8뉴스>

<앵커>

한미 FTA 반대진영은 협상 저지 투쟁에서 이제 국회 비준 저지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지금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네, 서울 세종문화회관앞에 나와 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모였군요.

<기자>

네, 이 곳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한미 FTA를 반대하는 시민 200여 명이 모여 촛불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동의없이 체결된 한미 FTA 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국회 비준을 막는 동시에, 정부의 책임을 물어 현 정권 퇴진 운동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렬/한미FTA저지 범국본 공동대표 :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완전 무효화 투쟁, 체결 저지 투쟁, 나아가서 국회 비준 반대 투쟁, 더 나아가서는 노무현 정권 퇴진 투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토요일인 오는 7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협상 무효화를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늘(3일)은 FTA 협상 과정과 협상 분야별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토론회가 이어졌습니다.

토론 참가자들은 정부가 일정에 쫓겨 협상을 졸속 타결했다며, 대대적인 국회 비준 반대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최태욱/한림대 국제정치경제학과 교수 : 국민들이 심각하다라는 문제를 인식하고 내용을 정확히 알아야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국민들을 결집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동원된 여론이 결집되게 해서 하나의 큰 힘으로...]

그제, 협상을 중단하라며 분신한 택시기사 허세욱 씨는 현재 의식은 있지만, 여전히 생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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