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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핵 실험 20분 전 정보 입수"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지진파 탐지 외에도 핵 실험 20분 전 중국으로부터 관련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입수 이후의 긴박했던 상황은 정명원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처음 북한 핵 실험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것은 오전 10시 15분, 북한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은 중국 정부의 정보였습니다.

20분 뒤인 10시 35분, 한국지질연구원이 핵 실험을 할 때 나타나는 인공지진파를 탐지합니다.

10시 55분,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지진파 탐지내용을 설명한 뒤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통화를 갖기로 합니다.

11시 20분, 합동참모본부는 전 군에 군사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11시 30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11시 55분, 청와대는 긴급 현안브리핑을 가진 뒤 노 대통령 주재 회의를 국가안전보장회의로 전환합니다.

12시 47분, 한국과 미국, 일본 외무장관은 3자 통화를 갖고 북핵 실험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합니다.

이후 각국은 개별 성명을 통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합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의 성명발표 이후 외교부는 특별대책팀을 구성해 재외공관에 성명 내용을 알렸습니다.

오후 5시 15분, 반기문 장관은 버시바우 주미대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간 북핵 논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하며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는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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