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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대 앙심, 여자친구·가족 살해

<앵커>

어젯(7일)밤 늦게 서울에서 20대 남자가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서 여자친구와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결혼에 반대한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20분쯤 29살 김모 씨가 서울 암사동 아파트 5층에 있는 57살 공모 씨 집을 찾아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공 씨의 부인 54살 문모 씨와 27살 난 딸이 그자리에서 숨졌고 공 씨는 김씨를 피해 3층으로 뛰어내렸다 온 몸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이웃주민 : 급하니까 뛰어내렸나 봐요. 아버지가(공모 씨가) 안 뛰어내렸으면 아버지(공씨)도 숨졌지.]

김씨도 자해를 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여자친구였던 공 씨의 딸이 부모 반대를 이유로 만나주지 않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주민들은 공 씨 가족들이 위협을 느끼고 진작 경찰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허사였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웃 주민 : (김씨에게서) 계속 협박 메일이 들어온 모양이에요. 그래서(공씨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에서는 24시간 신변 보호를 못 해준다. '마지막 이벤트를 하겠다'고 메일이 온 모양이에요. 그래서 일이 이렇게...]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과 이웃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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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6시쯤 경기도 부천시 종합운동장 근처에 있는 여월주유소 앞 도로입니다.

승용차가 인도 위를 질주해 가로등을 들이받고 화훼 비닐하우스를 덮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26살 최모 씨가 운전미숙이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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