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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얼짱' 1년만에 잡혔다

<앵커>

이른바 '강도 얼짱'으로 불려온 20대 여자 강도 용의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이 얼짱으로 불린데 대해서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구방송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상에 자신의 수배전단이 공개되면서 얼짱 여강도로 불려온 20살 이모씨.

그러나 도피 1년만에 애인 32살 김모씨와 함께 경찰에 붙잡힌 그녀는 특수강도 용의자일 뿐이었습니다.

이씨는 정작 자신이 얼짱 여강도로 둔갑된 사실을 올 들어서야 알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모씨 : 한달 전에 알았어요. 인터넷은 보지 않았습니다.]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인터넷에 팬클럽까지 생겨난 비뚤어진 얼짱 문화에 대해 이씨 본인조차 놀라는 모습입니다.

[이씨 : 어이가 없습니다.]

이씨는 자신이 인터넷에 얼짱으로 통하는 사실을 안 뒤부터는 모자와 안경을 쓰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경찰의 공개수배를 받아오던 지난해 6월부터 강원도 속초에서 원룸아파트를 얻어 숨어지내 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이씨는 공범 김씨와 함께 지난해 1월 훔친 승용차로 경주와 포항에서 여자 2명을 잇따라 납치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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