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 초등학생 2명 숨진채 발견

<8뉴스>

<앵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밤에 집밖으로 놀러나갔다 실종된 초등학생 2명이 16일만에 집근처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밤 실종된 초등학교 6학년 윤모 군과 5학년 임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30일) 오전 11시 반.

실종된 지 16일만 입니다.

부천시 소사동 춘덕산 정상 부근에서 수색 중인 의경이 찾아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옷이 거의 벗겨진 상태에서 몸은 꽁꽁 얼어 있었습니다.

윤군은 나무에 두손이 운동화끈으로 묶인 채 발견됐습니다.

임군도 팬티만 입은 채 목도리로 손 발이 목도리로 묶여 있었습니다.

두아이가 숨진채 발견된곳입니다.

등산로에서 100미터 떨어져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는 곳입니다.

춘덕산은 정상까지 높이가 15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아이들이 발견된곳은 덤불이 묶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시신이 눈에 덮혀 있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사과장 : 눈이 덮히고 얼었기 때문에 설혹 그 장소를 갔더라도 아마 눈 녹기 전까지는 발견하지 못했을 거에요.]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부모는 싸늘하게 변한 주검 앞에서 오열을 터트렸습니다.

[임영규군 아버지 : 영규하고 기현이 맞아. 이제 어떻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