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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새해맞이 표정

<8뉴스>

<앵커>

지난 한 해 유난히 힘들고 어려웠던 지 사람들은 일출을 보며 그 어느해 보다 새해 소망을 많이 빌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 단군이 제사를 지냈다는 마니산 첨성단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산 정상에서 첫날을 맞는 사람들, 저마다 새 희망의 각오를 다집니다.

얼어붙은 안개가 얼음 꽃으로 활짝 피어난 강원도 산자락.

새해 첫날에, 얼음 설빔으로 갈아입은 영롱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 대교에는 무려 80만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헬리콥터에서 함박눈 처럼 쏟어져 내린 오색 꽃가루가 새해를 맞는 설렘을 더해줍니다.

오전 8시 10분쯤. 수평선 너머로 갑신년의 찬란한 햇살이 솟구치자 저마다 새해 소망을 기원합니다.

[이기로/전북 익산시 : 우리 가족 건강하고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어요.]

[이해진/초등학생 : 공부 잘하고 싶다고 빌었어요.]

경북 동해안에도 30만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포항 호미곶에서는 둘레가 10미터가 넘는 초대형 가마솥에 떡국을 끓여 나눠먹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새해를 상징해서 무려 2004명분이나 됩니다.

[이광희/경기도 부천시 : 앞으로 새해에는 모든 일들이 떡국처럼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호남 신랑과 영남 신부 2쌍이 첫 해돋이의 정기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신랑 조철/전남 신안군 :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새해에 거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가족들의 건강과 어려운 경제가 되살아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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