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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재벌총수 이어 노동자와 대화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생산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집값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생산현장을 찾았습니다. 민생부터 먼저 챙겨달라는 근로자들의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이익희/유한양행 물류팀 : 우리 근로자를 위한 특별한 내 집 마련 정책을 구상하고 계신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노 대통령 : 부동산 가격은 원칙적으로 제자리에 묶어둔다. 아무리 빨리 올라도 물가 인상율을 절대로 앞지르지는 못하게 묶어 두겠다.}

{남석우/유한양행 생산팀 : 아이를 낳으면 젖 뗄 때부터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무서워서 낳지 못한다고 합니다.}

{노 대통령 : 사교육에 대한 집착은 너무나 강합니다. 우리의 관념과 문화 속에 뿌리 깊이 박혀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건강은 어떻게 챙기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진숙/유한양행 생산팀 : 막중한 업무에 시달리실텐데 건강 유지를 위해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나 운동, 또는 취미생활이 있으신지요.}

{노 대통령 : 아침에 맨손 체조 합니다. 1시간 정도 이렇게 땀내고, 나머지는 골프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가기가 어려워서 잘 못합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주 5일 근무제는 예정대로 입법을 추진하되 경기 악화를 감안해서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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