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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지하차도 추락해 30여명 사상

<앵커>

경기도 고양시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마을버스에 부딪혀 지하차도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이사고로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4일) 아침 7시 50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능곡 지하차도 위 교차로.

일산에서 수색 방향으로 달리던 신촌교통소속 903번 시내버스가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마을버스와 충돌했습니다.

곧이어 시내버스는 15미터를 밀린 뒤 4.5미터 높이의 지하차도 난간을 부수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모씨/버스 운전기사 : 노란불이 켜져있는데 멈추지 않고 와서 부딪쳤어요. 그래서 저쪽으로 차가 밀려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일산동에 사는 예순일곱살 김창수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사람들 다 튀어나와있고 안에서 한명 죽어 있었어요}

현재 다친 사람들은 자인병원과 명지병원, 일산 병원 등 6개 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는 흉칙하게 찌그러진채 견인됐고 현재 지하차도 주변은 부서진 난간 파이프와 유리조각들이 널려져 있습니다. 특히 출근시간에 사고가 나서 사고현장 주변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마을버스가 과속으로 달리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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