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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5년 '전세살이' 청산…87억 원에 논현동 아파트 매입

유재석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를 매입했다.

22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을 매입해 이달 초 등기를 마쳤다. 매매금액은 86억 6570만 원인데, 대출을 이용했을 경우 표기되는 근저당권 설정 내역이 보이지 않는 점으로 미뤄 전액 현금으로 집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이 매입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199㎡(60.2평)의 펜트하우스로, 방 5개, 욕실 3개를 갖추고 있으며 넓은 단독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배우 한효주도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15년 이상 전세살이를 해온 것으로 유명했다. '국민MC'로서 얻는 막대한 수입에도 자가 없이 전세살이를 하는 것이 화제였는데, 그런 유재석이 완전한 내 집을 소유하게 됐다. 등록주소를 논현동 아파트로 바꾼 것으로 보아 실제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 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 면적 275.2㎡(83.2평) 건물을 각각 116억 원, 82억 원에 사들였다. 매입 금액이 총 198억 원에 달하는데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지난해 6월 소속사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올라섰는데, 안테나 본사도 논현동에 있다. 이로써 유재석은 약 285억 원을 들여 투자용 토지와 빌라, 거주용 아파트까지 모두 논현동 일대로 모으게 됐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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