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름 돋아"…건물 외벽 뒤덮은 시커먼 '귀뚜라미 떼'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미국 습격한 공포의 귀뚜라미'입니다.

건물 외벽을 뭔가 시꺼먼 게 뒤덮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움직이기까지 하는데요.

미국서 마을 뒤덮은 귀뚜라미떼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 나타난, 이른바 '모르몬 귀뚜라미' 떼입니다.

1800년대 모르몬교도들이 정착한 유타주 지역에 떼로 나타나 정착지를 망쳤던 악명 높은 곤충이라는데요.

날아다니는 대신 무리 지어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거리를 뒤덮고 목초지와 경작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네바다주는 지난해에도 모르몬 귀뚜라미 떼가 출몰해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는데요.

미국서 마을 뒤덮은 귀뚜라미떼

올해 역시 같은 악몽이 되풀이될까봐 주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모르몬 귀뚜라미가 고온 건조한 기후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는데, 최근 미국 서부 지역 일대에 가뭄이 심해지고 이상기후까지 겹치자, 이들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소름 끼친다" "매미도 모자라 귀뚜라미까지, 올해 미국은 정말 야생 그 자체네요" "기후 이변을 불러온 인간이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AccuWeather·dendromecon27·Ink Blot·Nopolluting)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