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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수집하려고"…아파트 주차장 돌던 일당 검거

휴대전화를 쓰다 보면 대체 내 번호를 어떻게 알고 이런 광고 문자를 보내나 싶은 순간이 있죠.

알고 보니 이래서였네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주차장 돌며 연락처 무단 수집한 일당들'입니다.

새벽 3시쯤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이지만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차량 내부를 살피는 이 2인조, 대체 뭘 하는 걸까요?

서울 한 아파트 주차장 돌며 홍보용 연락처 수집한 남성들

그런데 마침 순찰 중이던 경비원과 마주치자 후다닥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일당 중 1명은 주차장에 숨고 다른 한 명은 그새 바깥으로 뛰쳐나갔는데요.

경비원은 차량 절도를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을 돌던 중 남아 있던 1명을 발견하고 쫓기 시작했는데요.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남성을 끝까지 추격해 결국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서울 한 아파트 주차장 돌며 홍보용 연락처 수집한 남성들

이후 공원에 숨어 있던 공범까지 검거해 조사해 보니, 이들은 분양 사무소 홍보를 위해 차량 스티커에 적힌 입주민들의 연락처를 무단 수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쩐지 요즘 스팸이 터진다 했더니 이래서였구나" "내 개인정보는 만인의 공공재가 아니다" "진짜 번호 말고 안심번호 서비스를 써야 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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