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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어깨 구조적 손상 발견…수술 가능성도

이정후, 어깨 구조적 손상 발견…수술 가능성도
▲ 어깨 다친 이정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부상 상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며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구조적인 손상'을 언급한 만큼 인대나 근육 손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여 최악의 경우 수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쓰러졌고, 팔뼈가 어깨 관절에서 빠지는 탈구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정후는 다음날 MRI를 촬영한 뒤 팀 주치의인 정형외과 전문의 케니스 아카쓰키 박사의 설명을 들었고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습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2차 검진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돼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인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 유명합니다.

지난해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정후의 수술 여부는 17일이나 18일에 결정될 수도 있는데, 만약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생깁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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