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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허은아 "국민의힘, 대선 임박하면 우리랑 하고 싶은 생각 들 것"

- 당대표 당선? 당원들, 소신과 의리 높게 평가
- '이준석당'? 국밥 잘 하는데 국밥집 아니라 할 수야
- 전당대회 온 홍철호 정무수석? 우리도 놀랐다
- 與 황우여 "개혁신당과 연대"? 감사한 마음이지만
- 모든 것에 연대엔 반대…그럴 거면 나왔겠나
- 젊은 대통령 만들 것…또 다른 이준석도 키운다
- 지지율 15% 넘으면 지방선거에서 오렌지 돌풍
- 어떤 큰 당은 후보조차 없지만, 우린 후보군 있어
- 3년 뒤 대선 지켜보라…與, 우리와 함께하고 싶을 것
- 채 해병 특검은 찬성, '거부권시 탄핵'엔 부정적
- 모든 것 시작엔 김건희 여사…사과가 먼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21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김태현 :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허은아 전 수석대변인이 선출됐습니다. 허은아 신임 당대표는 개혁신당에서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는데요. 이번에 새로 선출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허은아 : 안녕하세요. 새로운 당대표 허은아입니다.

▷김태현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허은아 : 감사드립니다.

▷김태현 : 이기인 전 도의원하고 마지막에 경쟁하다가 1위를 하셔서 당대표로 선출됐잖아요. 왜 당원과 국민들이 허은아 전 의원을 개혁신당의... 전 의원이시군요. 나오셨으니까요.

▶허은아 : 네, 저는 배지를 떼고 왔기 때문에요. 1월부터 전 의원이 됐습니다.

▷김태현 : 허은아 전 의원을 개혁신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고 보세요?

▶허은아 : 우선은 저에 대한 신뢰를 하신 것 같습니다. 어떤 일관된 행보, 지금까지 한 2, 3년 동안 유심히 봐주셨던 분들이 계신 것 같고요. 그분들께서 한번 해 봐라라는 그 믿음의 행보를 보여주신 게 아닌가 싶고요. 제가 지금까지 이준석 곁에서 소신과 의리를 지켜왔고, 또 정치적 소신과 의리를 지켜왔던 것처럼 새로 시작하는 우리 개혁신당의 당원들 곁에서 또 다른 의리와 소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아닌가. 그러고 조금 전에 의원입니까 아닙니까 이렇게 말씀 주셨던 것처럼 제가 의원직을 던졌잖아요.

▷김태현 : 네.

▶허은아 : 기존의 기득권을 그 던지고 나오는 그 용기와 선당후사에 대해서 높이 평가해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정치적 소신과 의리 말씀하셨잖아요. 정치적 소신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면서 개혁신당 만들 때 소위 말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이준석계 정치인들이 보는 소신들을 가지고 나오신 거고요. 의리는 아마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의리를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맞지요?

▶허은아 : 그렇지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정치인에 대해서 누구의 기득권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신 있게 그 곁을 지켰다라는 의리겠지요. 이것은 제가 늘 말했던 민생,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라는 것에 대한 제 소신을 지켜왔던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 당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저처럼 소신 있는 분들이 오신 것 같아요, 용기 있는 자들. 장사 안 하는 정치, 장사를 하는 정치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하겠다 그러면서 오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뿐만 아니라요.

▷김태현 : 그래서 대표님, 개혁신당이 이준석 사당은 아니잖아요.

▶허은아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 오신 의원 두 분, 양향자 의원부터요.

▶허은아 : 양향자, 이원욱, 조응천, 금태섭 전 의원.

▷김태현 : 양향자 의원부터 이원욱 의원, 조응천 의원 다른 의원들이 있어요. 금태섭 전 의원도 있고요. 소위 말해서 민주당 쪽에서 오신 정치인들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대표, 2위 했던 이기인 도의원, 그다음에 이번에 당대표 출마했던 다른 후보들. 그다음에 원내대표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세 명 중에 한 사람인데 천하람 당선인하고 이주영 당선인도 이준석계라고 봐도 무방한 사람들이잖아요. 너무 개혁신당이 이준석 이준석 이준석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일각의 우려도 있는 것 아니에요? 그래도 여러 정파가 합친 당인데요.

▶허은아 : 여러 정파가 합쳤지만 이준석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합친 곳이기는 하지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상징이라는 것은 미래정치이고 할 말은 한다라는 거고요. 뭐 기득권에 줄 서지 않는다라는 것에 대한 그 가치에 대해서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요. 가장 원탑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당이라고밖에 얘기할 수 없을 테고요. 왜냐하면 저는 이준석당이라는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현재까지는요.

▷김태현 : 네.

▶허은아 : 왜냐하면 제가 여러 번 얘기하지만 저희가 국밥을 잘하는데 저희는 갑자기 국밥집이 아닙니다라고 한다고 누가 믿어요. 그러니까 저희 국밥집을 더 키우려면, 더 큰 회사를 만들려면, 또 다른 프랜차이즈를 하고자 한다면 또 다른 메뉴들을 만들어나가야 될 테고요. 지금은 허은아부터 금태섭, 이원욱, 양향자, 조응천 모두 다 또 다른 제2의, 제3의 이준석이 되고, 저희는 특히 인재양성을 해서 또 다른 이준석을 만들어내야 된다라고 말하고 있고요. 그러고 하나 오해하시는 게 최고위가 이기인 최고도 있습니다마는 조대원 최고 같은 경우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상당히 센 소리를 많이 했던 분이고요.

▷김태현 : 그래도 뭐 국민의힘 출신이니까요.

▶허은아 : 국민의힘 출신이지요. 그러고 전성균 최고 같은 경우는 민주당 출신이시고, 이원욱 의원께서 아주 상당히 키우시는 인재이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때 당대표 선출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화환이 전달됐다.

▶허은아 : 네.

▷김태현 : 그런데 이건 야당 당대표가 선출됐으니까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는 것은 좀 자연스러운 일인데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당대회에 참석했어요. 그런데 원래 야당 전당대회에 정무수석이 참석합니까? 당선되고 나서 축하인사는 대통령 화환에 난 들고 가는 건 제가 많이 봤는데요. 전당대회에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참석한 것을 제가 본 적이 없어서요.

▶허은아 : 애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주신 게 아닌가. 그러고 저희 그때도 화환 되게 큰 거 보내주셨어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렇지 않아도 저희가 놀랐어요.

▷김태현 : 그러면 혹시 화환도 안 보내줄 알았습니까?

▶허은아 : 전당대회 하는데 이렇게 큰, 기존에는 안 보내셨던 것 같은데.

▷김태현 : 그러니까 홍철호 정무수석이 가서 하는 얘기가 개혁신당 같은 이런 혁신분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소통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거예요, 홍철호 정수수석이요.

▶허은아 : 네.

▷김태현 : 아무래도 개혁신당의 주류, 이준석 전 대표. 어쨌든 국민의힘 대표를 했던 사람이고, 결별하는 과정은 아주 깔끔하지는 않았으나 한 식구였었잖아요.

▶허은아 : 네.

▷김태현 : 아마 대통령실에서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개혁신당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라고 혹시 보십니까?

▶허은아 : 러브콜보다는 우선은 홍철호 정무수석이 잘하고 계시다라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직접 오셔서 이렇게 인사말씀까지 하실지 몰라서 상당히 놀라운 면은 있었는데요.

▷김태현 : 그러니까요. 대통령이 화환이야 다들 보내지요. 야당 전당대회 하고 이제 당대표가 선출이 되면요.

▶허은아 : 그렇군요. 저희한테는 좀 이례적이라고 느꼈는데요.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여하튼 기본적인 것은 지켜주셨습니다마는 홍철호 수석이 온 것은 조금 놀라운 일이었고요. 물론 기존에 이준석 전 대표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셨던 분이고, 같은 지도부에 있었으니까요. 전략부총장이었고요. 저도 같이 수석대변인 하면서 잘 지내던 분이라 우선은 반가웠습니다. 아마도 상징적으로 문을 조금씩 열어서 소통하겠다라는 정무적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김태현 : 야당과 소통하겠다?

▶허은아 : 네.

▷김태현 : 그래도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에 비해서는 개혁신당이 그래도 결이 좀 비슷하니까 조금 수월할 거야 이런 판단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보세요?

▶허은아 : 뭐 그렇게 판단을 했을 수도 있겠지요.

▷김태현 : 왜냐하면 황우여 지금 신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비대위회의에서 개혁신당의 얘기를 하면서 모든 면에서 연대하며 함께 발맞춰 나갔으면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거든요. 결국 이 얘기는 여소야대 국면인데 그래도 개혁신당이 한편이었잖아 저는 이 얘기 같아요.

▶허은아 : 그러니까 기존의 지도부는 하지 못했던 것을 했기 때문에 저희는 우선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라는 것이고요. 다만 모든 것을 연대한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찬성할 수가 없다,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모든 것을 연대하고 뭐 그럴 것 같았으면 거기 있었지요. 나올 이유가 없었던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허은아 : 국민의힘이 이제 생각을 좀 바꿔서 예를 들어서 조금 더 눈높이에 맞고, 진심으로 민생에 가까운 그런 정책들을 한다면 당연히 연대해서 가야지요. 그것은 예를 들어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또 다른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연금이든 교육개혁이든 노동개혁이든 그런 부분이 이번에 직구처럼 엉뚱한 짓만 안 하시면 당연히 함께합니다.

▷김태현 : 기본적으로 야당이잖아요. 정부의 여러 가지를 견제하는 역할인데요. 그러면 모든 면에서 연대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그러면 모든 면에서 국민의힘의 정책에 다 반대하는 쪽으로 갑니까?

▶허은아 : 저희는 무조건 발목 잡는 야당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김태현 :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

▶허은아 : 그럼요. 잘하는 건 잘한다고 당연히 칭찬해 드려야 되는 거고요. 못하는 건 확실하게 비판하겠다. 우리가 목소리 큰 스피커들이 지금 원내에 세 명 들어가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비판하겠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목소리 큰 스피커는 맞지요.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의 관계에 대해서 제가 민주당 관계자들한테 인터뷰할 때 물으면 항상 그런 얘기를 하세요. 동지이자 경쟁자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차기 대선을 놓고. 지금은 야권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동지지만 어느 순간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혹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랑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관계가 유사합니까?

▶허은아 : 유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네. 저희는 국민의힘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러고 동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래서 물론 선의의 경쟁은 계속해야겠지요. 그러니까 가치 중에서 공정이나 책임이나 자유에 대해서 그 가치를 가지고 서로 경쟁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지금은 그 상황에서는 조금 더 정상적인 정당인 개혁신당이 훨씬 더 경쟁우위에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김태현 : 결국 개혁신당의 목표는 국민의힘과의 경쟁에서 보수의 주류가 되는 것 아니에요?

▶허은아 : 저희가 보수라는 단어를 쓰는 것보다는요. 만약에 보수라는 단어를 쓴다면,

▷김태현 : 중도보수든 개혁보수든 어찌 됐건요.

▶허은아 : 저희는 사회적 보수라고 하는데요.

▷김태현 : 뭐 사회적 보수든요.

▶허은아 : 사회적인 변화에 발맞춤하고 눈맞춤이 있고 같이 걸어가는 보수여야지 그냥 보수라는 이념만 외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하고요. 왜냐하면 진보라는 가치와 이념을 얘기하는 당원들, 그러고 함께 오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만의 진짜로 자유를 지키는, 진짜로 책임을 다하는, 진짜로 공정을 다하는 정상적인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겁니다.

▷김태현 : 어쨌든 국민의힘을 제치고 보수 진영 쪽에서 주류가 되고 싶은 건 맞는 거잖아요.

▶허은아 : 저희가 주류 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저희가 수권정당이 되겠다, 대통령을 만드는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하고 제가 슬로건을 걸고 당선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방향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 얘기하셔서요. 2027년 대선에서 대통령 선출할 정당이 되겠다, 젊은 대통령 얘기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얘기하는 거지요?

▶허은아 : 지금은 원탑이니까요. 저는 세대교체가 아주 중요한 정치적 키워드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1980년대 후반들이 정치 전면에 나설 때가 됐다. 이제는 86세대에 대한 그 정치의 골을 끊을 때가 확실히 됐다. 이제 말만 할 때는 아닌 것 같고요. 뭐 마크롱도 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 혼자만 있으면 좀 애매하기 때문에 또 다른 주자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지금 2030 세대들이 또 다른 이준석이 되겠다라고 뛰기 때문에 뭐 그런 경쟁자들도 계속 키워내야지요.

▷김태현 : 이준석 전 대표가 인지도로 하면 거의 전국 원탑에 인지도를 갖고 있기는 한데요.

▶허은아 : 그럼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조건 중에 하나지요.

▷김태현 : 그런데 사실은 개혁신당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내서 대통령선거를 이기기에는 개혁신당의 당세가 약한 것은 사실이잖아요.

▶허은아 : 저희가요?

▷김태현 : 네.

▶허은아 : 그걸 왜 확답하시는.

▷김태현 : 현재 의원의 숫자나 뭐 이런 걸로 봤을 때는요.

▶허은아 : 3년 뒤고요.

▷김태현 : 그러니까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시냐고요.

▶허은아 : 저희 복안 있지요. 전 지역에 후보를 낼 수 있는,

▷김태현 : 지방선거?

▶허은아 : 네. 지선에서 우선은 오렌지의 물결을 제가 보여드리겠다.

▷김태현 : 오렌지 돌풍 뭐 이런 거?

▶허은아 : 네, 오렌지 돌풍을 보여드리겠다. 그러고 거기서 당선을 몇 퍼센트 하는지 한번 지켜보시고요. 저희가 곧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율을 그 세 명의 당선자가 만들 수 있도록 백업을 계속하면서요. 그래서 15%만 넘어가면 지선에서의 당선... 왜 표정이 좀 믿지 못 하겠다는 표정이신 것 같고요.

▷김태현 : 아니에요.

▶허은아 :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김태현 : 무슨 말씀을 또 그렇게 하십니까.

▶허은아 : 제가 느끼는 게 우선 호남 쪽을 봤을 때 조국혁신당이 엄청난 지지율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금 쭉쭉 올라가고 있어요.

▷김태현 : 이번에 또 5.18 때 호남에 가서 공을 많이 들였기는 했지요.

▶허은아 : 네. 그전의 지지율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호남에서 저희가 어떤 지지율이.

▷김태현 : 더 올라갈 거다?

▶허은아 : 그러고 20대 지지율은 우리가 아마 엄청 높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하면요. 스티브 잡스가 처음에 손바닥만 한 거 들고 나와서 내가 이거 전화기랑 컴퓨터 같이 있는 거 만들어낼 거다라고 PTT를 했을 때 사람들이 쟤 또 이상한 얘기하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2년 뒤에 스마트폰이라는 게 많이 팔렸지 않습니까? 저희가 2년 남았는데요. 저희 개혁신당 지도부가 해낼 겁니다. 그래서 전국에 저희 풀뿌리 조직과 당협 만들고 시도당 제대로 세팅해서 많은 분들께 저희를 알리고 기반을 딱 마련한 뒤에 3년 뒤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어쨌든 허은아 당대표가 주도하는 2027년 이준석 대통령 만들기 플랜은 지금 시작이 됐다 그런 얘기인 거지요?

▶허은아 : 그럼요. 저는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김태현 : 어제부터?

▶허은아 : 네.

▷김태현 : 왜인지 대통령선거 임박해서 국민의힘과의 관계설정 이런 게 또 한번 이슈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허은아 : 국민의힘이 저희랑 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겠지요.

▷김태현 : 대선 때? 예를 들면 후보단일화 이런 거요? 재미있다.

▶허은아 : 후보단일화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가 아니면 이기지 못하겠다라는 생각은 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 정도로 저희는 막강한 그런 정당이 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2027년 대선 막판의 쟁점 하나를 보는 것 같아서요. 제가 흥미가 좀.

▶허은아 : 그럼요. 미리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재미있을 겁니다.

▷김태현 : 그럼요. 국민의힘의 차기 잠룡들은 이준석 전 대표와 개혁신당을 잘 봐라 이런 얘기군요?

▶허은아 :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나가겠다라는 말씀을 안 하셨기 때문에 제가 확언은 못 해 드리는 겁니다마는 그런데 저희는 후보들이 많다고 생각하고요. 어느 당은 큰 당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조차도 없지만 저희는 대통령 후보군을 가지고 있는 정당. 막강합니다. 댓글에 욕 엄청 올라오겠네요.

▷김태현 : 그래요? 오늘 국무회의가 있어요. 채상병특검법 아마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것이 확실해 보이기는 하는데요. 야권 일각에서는 탄핵까지 거론한 상황입니다.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서는 개혁신당도 찬성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허은아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거부권 행사하고 재의결이 되지 않았을 때 야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하면 동참하실 겁니까?

▶허은아 :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저는 탄핵이라는 단어를 입에 그렇게 쉽게 담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저희가 어떤 입장이 돼야 되는지 함께 논의해야 되겠습니다마는 모든 잘못과 책임을 한 사람에게만 지우게 하는 이런 것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여당이 잘못한 것도 있지요. 야당도 엄청나게 많은 잘못을 했습니다. 탄핵으로 모든 것을 그냥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 하나만 질문드릴게요.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시작한 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허은아 : 공개행보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시작이 김건희 여사였다라는 것을 잊지 마셔야 된다라는 거지요. 그러고 김건희 여사의 비호감도가 상당히 높지요. 그렇다면 행보를 시작하기 전에 사과를 하거나 무언가 말씀을 하시고 외교를 하시든 또 다른 봉사를 하시든 정치적 행보를 하시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은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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