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보스턴의 일본인 투수 사와무라가 첫 등판에서 구속 150km의 빠른 '변화구'를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사와무라는 볼티모어에 3대0으로 뒤지던 9회초에 등판해 첫 타자 오스틴 헤이즈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시속 150km의 빠른 공이 타자의 몸쪽으로 휘어들어가자 중계진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직구가 아니라 검지와 중지를 벌려서 잡는 변화구, '스플리터'였던 겁니다.
[현지중계진 : 움직임이 큰 직구 같은데, 잠깐만요. 저건 스플리터네요. 구속 150km라니 엄청 빠른 스플리터입니다.]
사와무라는 직구 최고구속은 154km를 기록하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2살의 나이에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