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뮤지컬 배우 선데이(본명 진보라)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연기했다.
선데이는 26일 결혼 연기 소식을 전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 심각하다. 하루빨리 사태가 나아지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주 일요일 저의 결혼식을 미뤘다."면서 "고통받고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대구, 경북 지역 시민들에게 응원의 뜻을 밝혔다.
앞서 선데이는 지난해 11월 결혼소식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선데이는 "가수, 연예인으로서만이 아닌 나약한 진보라의 불안하고 미숙한 모습까지도 아껴주는 사람을 만났다."면서 "15살 때부터 가수활동을 시작해 화려한 순간이 있었지만 뒤에서는 슬럼프에 빠져 힘든 시간이 있었다. 그런 상처를 보듬어주고, 나를 더 진보하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결혼을 결정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